전체 글28 교토 아라시야마 여행 (포토스팟, 카페투어, 도보여행) 유명한 관광지를 그냥 지나쳤는데 알고 보니 거기가 진짜 포토스팟이었던 경험, 한 번쯤 있지 않으신가요? 저도 그랬습니다. 교토 아라시야마를 다녀와서야 깨달았습니다. 인스타그램 사진들이 그냥 나온 게 아니라는 걸. 잘 아는 사람은 처음부터 알고 가는 곳이 따로 있었습니다.아침 일찍 움직여야 하는 이유, 마루키 베이커리와 이노다 커피교토 2일차 아침, 피곤함을 억지로 이겨내고 마루키 베이커리로 향했습니다. 여기는 조금만 늦으면 솔드아웃(sold-out)이라는 말이 괜한 게 아닙니다. 솔드아웃이란 상품이 완전히 소진된 상태를 의미하는데, 교토 인기 베이커리들은 오전 중으로 진열대가 비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기대를 잔뜩 품고 갔는데 솔직히 기대에는 약간 못 미치는 맛이었습니다. 그래도 아쉽다기보다는, 그 아침 .. 2026. 4. 29. 교토 여행 1일차 (맛집 전략, 유카타 체험, 관광지 동선) 교토는 일본 전체 외국인 관광객 방문지 중 손꼽히는 인기 도시로, 연간 5,00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몰리는 곳입니다. 처음 교토에 갔을 때 경주와 너무 닮아 있어서 이상하게 낯설지 않았는데, 그게 오히려 더 깊이 빠져들게 만든 이유였습니다. 두 번째 교토 여행을 다녀온 입장에서, 첫날 동선부터 유카타 대여 타이밍까지 실제로 몸으로 부딪혀 알게 된 것들을 정리했습니다.교토 여행을 다시 간 이유 — 첫 방문의 아쉬움이 남긴 것첫 번째 교토 여행에서 가장 크게 후회한 건 체류 시간을 너무 짧게 잡은 것이었습니다. 처음엔 오사카가 더 재밌을 거라는 막연한 기대로 교토 일정을 줄였는데, 막상 돌아오고 나서 교토 쪽 아쉬움이 훨씬 컸습니다. 그래서 이번 여행에서는 오사카보다 교토에 비중을 두는 방향으로 일정 전.. 2026. 4. 29. 홍콩 여행 2일차 (케네디타운 농구코트, 딤섬 맛집, 밀크티컵) 홍콩 딤섬 한 접시가 한화 1만 3천 원 수준이라는 말, 반신반의했습니다. 물가가 살인적이라고 소문난 도시에서 그 가격이 가능하냐고요. 직접 먹어보니 가능했습니다. 오히려 제가 예상한 것보다 훨씬 더 만족스러운 하루였습니다.케네디타운 농구코트, 블로그 사진과 실제는 달랐습니다케네디타운 농구코트는 인스타그래머블 스팟(Instagrammable Spot), 즉 사진 찍기 좋은 장소로 SNS에서 유명세를 탄 곳입니다. 인스타그래머블 스팟이란 소셜미디어에 올렸을 때 반응이 좋은 시각적 요소가 갖춰진 장소를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한산한 공간으로 알려져 있지만, 저희가 방문한 날은 줄을 서서 사진을 찍을 정도로 사람이 꽤 많았습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방문할 가치는 충분히 있습니다. 농구코트의 강렬한 색 대비와 배경.. 2026. 4. 29. 홍콩 여행 1일차 (교통카드, 에그타르트, 제니베이커리) 홍콩 입국 직후 애플페이 하나로 버스를 탈 수 있다는 걸 처음 알았을 때, 솔직히 반신반의했습니다. 카드 따로 안 사도 된다고? 남자친구와 함께 간 첫 홍콩 여행에서 그 반신반의가 완전히 틀렸다는 걸 바로 확인했습니다. 2박 3일이라는 짧은 일정이었지만, 교통부터 음식까지 생각보다 훨씬 매끄럽게 풀렸습니다.옥토퍼스카드 없이도 된다, 애플페이 교통 이용법홍콩 여행을 검색하면 옥토퍼스카드(Octopus Card)를 반드시 구매하라는 후기가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여기서 옥토퍼스카드란 홍콩의 대중교통 통합 선불 IC카드로, 버스, 지하철(MTR), 트램 등 거의 모든 교통수단에서 사용 가능한 교통 및 소액 결제 카드입니다. 많은 분들이 도착하자마자 공항에서 줄을 서서 구매하시는데, 저희는 그 과정을 아예 건너뛰.. 2026. 4. 29. 군산 여행 (중화비빔밥, 이성당, 탱탱만두) 군산에 맛집이 이렇게 많은 줄 아셨나요? 저는 솔직히 군산 하면 근대역사 도시 정도로만 알고 있었는데, 직접 다녀오고 나서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부산에서 차로 4시간, 차 없이도 걸어서 웬만한 곳을 다 닿을 수 있는 이 조용한 도시가 의외로 맛집의 밀도가 굉장히 높습니다.군산의 첫 한 끼, 중화비빔밥으로 시작하다군산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향한 곳은 다다원이었습니다. 주문한 메뉴는 중화비빔밥. 중화비빔밥이라고 하면 대부분 간장 베이스의 부드러운 양념을 떠올리실 텐데, 제가 경주에서 먹던 것과는 결이 달랐습니다. 경상도에서 먹는 중화비빔밥은 살짝 주황빛이 돌고 자극적이지 않은 편인데, 다다원의 중화비빔밥은 화력을 높여 재료를 볶는 조리 방식인 웍 쿠킹(Wok Cooking)을 확실히 살린 불향이 강하.. 2026. 4. 29. 구례 여행 (쌍산재, 뚜벅이 꿀팁, 어부의 집, 텐텐치킨) 구례에 벚꽃이 절정인 시기, 화엄사 홍매화가 터지면 관광객이 한꺼번에 몰린다는 사실을 저는 현장에서 직접 체감했습니다. 솔직히 막연히 한적한 시골을 기대하고 갔는데, 버스에서 같이 내린 사람만 해도 꽤 되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예스럽고 조용한 소도시이면서도 젊은 여행자들로 제법 활기가 있었습니다.쌍산재와 뚜벅이 여행 꿀팁구례에서 가장 먼저 가봐야 할 곳을 딱 하나만 꼽으라고 하면, 저는 주저 없이 쌍산재를 말하겠습니다. 저희가 방문한 날은 살짝 비가 내렸는데, 오히려 그게 분위기를 더 만들어줬습니다. 처마 밑 마루에 앉아 따뜻한 차 한 잔을 받아 들었을 때 몸에 맴돌던 추위가 싹 가시더라고요. 빗속에서도 젊은 방문객들이 꾸준히 들어오는 걸 보면서, 이미 구례가 "인스타그래머블(SNS에 올리기 좋은 감성 .. 2026. 4. 28. 이전 1 2 3 4 5 다음